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 백제시대 세계유산의 통합관리를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의 통합관리를 위해 설립된 (재)백제세계유산센터의 10차 이사회가 지난 23일 전북도청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사회에는 센터 이사장을 맡은 김일재 전북도 행정부지사, 전북·충남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이혜은 위원장(이코모스코리아), 최완규 교수(원광대), 서만철 교수(공주대)를 비롯한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 부단체장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따른 2016년도 주요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세계유산 통합관리 발전방안에 대한 폭넓은 논의가 이뤄졌다.
올해 주요사업은 유네스코 권고사항의 착실한 이행과 미등재된 백제유적에 대한 확장등재, 세계유산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통합방범시스템 구축과 백제문화의 디지털아카이브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2017년도 국비 확보에도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홍보를 위해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 특별전시회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7월 이후 개최하고 관람객의 편의제공을 위한 통합안내판 설치, 모니터링 및 해설인력 양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홍보강화를 위해서 다양한 민관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국내외 박람회 참가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팸투어를 연중 4회 실시하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홍보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익산시장 권한대행 한웅재 부시장은 “백제센터를 중심으로 세계유산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고, 세계유산도시로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