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의 한 어린이집에서 생후 4개월 된 영아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20분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어린이집에서 A(1·여)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양은 반듯한 자세로 누워 숨져 있었으며, 옷에 구토한 흔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의 부모는 사망 직전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먹인 분유가 기도를 막았음에도 방치해 A양이 사망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하며 경찰 수사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찰은 A양 부모의 진술을 토대로 어린이집 관계자를 불러 조사를 진행했지만, 현재 부모와 어린이집의 진술이 서로 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했으며, 아직 부검 결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