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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4월부터 하수도사용료 ‘인상’

정부정책 따라 현실화 추진...5년간 연차적

등록일 2016년03월09일 10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오는 4월부터 하수도사용료를 인상한다.

익산시는 그동안 가계 부담을 고려하여 하수도 요금 인상을 최대한 늦춰왔으나 현재 정부에서 추진 중인 하수도요금 현실화 계획에 따라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에서는 하수도사용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각 자치단체에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율 목표치를 제시하고 있고, 익산시 역시 2017년까지 현실화율 60% 이상 달성을 권고 받았다. 현재 톤당 하수처리비용은 1,347원, 시민에게 부과되는 하수도사용료는 톤당 291원으로 하수도사용료 현실화율은 21.64%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번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정부 정책에 따른 것으로 하수도사용료를 일시에 대폭 인상할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우려되므로 2020년까지 연차적으로 인상할 예정이다.

하수도 사용료 인상폭은 가정용(1~10t)의 경우 톤당 280원에서 350원, 일반용(1~50t)의 경우 톤당 730원에서 910원 등 전체적으로 톤당 평균 73원 정도 인상된다. 월 10톤의 오수를 배출하는 가정의 경우 월 2,800원에서 월 3,500원으로 700원 정도가 인상되는 셈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하수관거정비 임대형 민자사업(BTL, BTO)과 하수처리장 시설 정비 등 대규모 수질개선 사업으로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하수도 사용료 인상으로 발생한 수익은 이러한 시설비와 유지관리비로 계속적으로 투자될 것”이라며 “하수도 사용료 인상은 쾌적한 주거 환경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시민들의 깊은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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