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탑마루수박 명품화를 추진한다.
‘익산수박명품학교 입교식’이 29일 농업기술센터에서 명품수박 재배단지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익산수박명품학교는 재배단지회원 67개 농가를 대상으로 수박재배기술, 토양 및 양분 관리기술, 병해충관리 기술, 현장기술 컨설팅, 공선출하 의식화교육 등 올 10월까지 10회에 걸쳐 40시간 교육이 진행된다.
이번 명품수박학교는 수박재배에 대한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재배농가들이 재배기술 확립한다. 소비자에게 당도 높은 고품질 수박 공급하는 것은 물론 탑마루 수박의 명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실시되는 명품수박학교는 이론 강의 40%, 현장컨설팅 60%로 재배농가들이 영농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문제점을 체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각 분야의 전문가가 초빙된다.
이날 입교식에서는 전북농협 연합마케팅사업단 김영일 단장이 강사로 나서 「수박의 공선출하의 의의 및 발전방향」특강을 펼쳤다. 김 단장은 공동선별, 공동출하를 통해 소비자 및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고 시장교섭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춰 익산수박을 명품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익산시의 시설수박재배면적은 184.7ha로 4월 중순 전북에서 첫 출하 시작으로, 6~7월에 2기작 씨 없는 수박을 출하하고 있다.
익산시 기술보급과는 익산수박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명품수박재배단지 67농가 50ha을 조성하여 수박재배하우스 시설개선, 연작장해개선, 수박 비파괴 당도선별 시설지원 등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