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이 국내 시중은행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수익사업 다각화를 통해 지난 한 해 3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익산농협은 이 같은 성과에 따라 7,300여명의 조합원들에게 32억 3천만 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익산농협은 지난 24일 본점 3층 대강당에서 고객, 조합원, 대의원,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44기 결산총회’를 개최하여 ‘15년 결산보고 및 의결, 각 사업부분 시상, 임원선거를 가졌다,
익산농협에 따르면 2015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결과 36억 원의 당기순이익의 실적을 올렸다. 여기에 전기이월금 10억 2천만 원을 합쳐 총 46억 2천만 원의 잉여금으로 법정적립 4억 6천만 원, 차기이월금 9억 2천만을 적립했다,
이에 따라 7,300여명의 익산농협 조합원을 대상으로 출자배당 4.23%, 사업이용 실적배당 3.84% 및 사업준비금 9억 2천만 원을 지분 적립해 총 배당률 11.3%에 해당하는 32억 3천만원의 배당을 의결했다.
이날 실시된 임기만료 임원 선거에서는 양옥용, 이종영, 최병운, 오수민 등 4명이 신임 이사로 선출됐으며, 신임 이사들은 조합원 권익신장과 복지 증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익산농협측의 설명이다.
익산농협 김병옥 조합장은 “언론매체에서 보듯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든 여건에서도 조합원 및 임직원의 협동과 지역민의 농협사랑으로 좋은 성과를 거둬 배당을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수익 다각화로 경제사업 활성화를 통한 안정된 수익구조를 창출하여 금융사업의 저성장, 저금리 및 각종 수수료 수익이 줄어드는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