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인재영입 진위 논란에 휩싸였던 정헌율 익산시장 예비후보의 입당 형식이 ‘포괄적 인재영입 케이스’로 확인됐다.
이로써 국민의당 경선을 앞두고 예비후보 간에 벌어졌던 치열한 인재영입 진위논란은 이번 선관위의 결정으로 종지부를 찍게 됐다.
22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정 후보에 대한 인재영입 문제를 국민의당 중앙당에 확인한 결과 '일반 당원과 달리 특별한 인재영입 케이스로 당에 입당한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포괄적 의미에서의 인재영입’이라는 해석이다.
국민의당 중앙당의 회신에 따라 익산선관위는 17일 회의를 열어 '정 후보의 인재영입 홍보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최종 결론 내렸다.
이에 익산시 선관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공문을 이의 제기한 이영훈 예비후보와 정헌율 예비후보 측에 각각 발송했다.
앞서 이 후보는 천정배 주도의 국민회의 창당 발기인인 정 후보가 안철수 주도의 국민의당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인재영입케이스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나서자, 허위 의혹을 제기하며 선관위에 진위 판단을 요구했었다.
한편 정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김창순 전 여성가족부 차관, 송귀근 전 국가기록원장, 이기동 전 광주고검 전주부 검사와 함께 입당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하며 자신의 입당형식을 인재영입 케이스라고 홍보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