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근 전 전북도의원이 ‘낡은 정치 청산’을 기치로 29일 20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익산을 선거구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그는 안철수 의원을 필두로 추진되고 있는 국민의당에 참여, 후보로 나설 예정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을 찾으려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희망이 넘치는 익산을 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표명했다.
그는 "지역을 대변해야하는 국회의원들이 기득권과 중앙집권적 사고들로 일관해 존재의 의미가 없게 됐다"고 지적하며 "지역을 제대로 대변할, 야당다운 야당이 되려면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동안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방정치를 몸속 깊숙이 체득한 만큼, 정치의 한계를 벗어나 국가를 상대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며 "모든 역량을 시민의 이익과 안위를 높이는 일에 쏟을 각오로, 역량을 오롯이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 달라"고 호소했다.
도의원을 중도하차하고 총선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기심은 제 사욕보다는 시민이 뒷전이 되어버린 현재 익산 정치상황을 바꿔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절실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