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수 전 익산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해 익산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시장이 더민주 탈당과 함께 총선에 뛰어들 경우, 20대 국회의원 선거와 익산시장 재선거를 함께 치러야 하는 익산 선거 구도 전반에 상당한 파란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은 이날 오후 6시까지 마감한 더민주 전북도당 제2차 익산시장 예비후보자 공모에 등록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성곤 전북도당 조직부장은 "익산시장 재선거 예비후보자는 1차 3명에 이어, 추가 접수자는 황호열 시의원 1명 뿐이며, 이한수 전 익산시장은 접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의 이 같은 행보는 더민주 소속으로 익산시장 재선거 출마를 포기한 셈으로, 총선 출마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와 관련 이 전 시장의 한 측근은 이 전 시장이 더민주 탈당과 함께 총선 출마를 결심했으며, 정당은 안철수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당에 합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도전 선거구는 이춘석 의원이 수성하고 있는 익산갑지역이 유력하다는 것.
이와 관련 이 전 시장은 22일 오전 11시 익산시청에서 향후 자신의 정치적 거취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