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를 위한 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제1호 햇빛발전소’가 18일 준공했다.
캠퍼스 내 설립된 햇빛발전소는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이사장 강해윤) 조합원의 출자금과 햇빛펀드를 활용해 조성됐다.
둥근햇빛발전협동조합은 자원고갈, 기후변화, 핵발전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자연에너지를 생산하는 에너지전환 사업공동체다. 학교, 기관 등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총 76개소의 햇빛 발전소를 설치,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일부를 네팔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지원에 활용함으로써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고 있다.
이날 대학 학생회관 옥상에 설치된 원광보건대 제1호 햇빛발전소는 45kw 규모로, 매달 4600kw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한 달 평균 15가구가 사용하는 전력량이다.
김인종 총장은 “‘원광(圓光)은 둥근 햇빛이란 뜻인데 교단 2세기 및 대학 40주년을 맞는 새해, 발전소 준공식을 하게 돼 더욱 의미가 깊다. 세계기후변화가 날로 심각해지는 현 시점에, 우리 대학이 햇빛발전소 설치로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앞으로 제2, 제3호 햇빛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그린캠퍼스로 전환해 나갈 뜻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