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농민과 소비자가 함께 하는 익산로컬푸드직매장이 완공돼 오는 3월 개장한다.
시는 농촌의 소규모 영세농을 중심으로 돈 버는 지역농업을 실현하기 위해 역점시책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추진했다. 익산로컬푸드는 지난 2013년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어양근린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토요어울림장터에서 시작됐다. 장터 운영이 활발해지자 참여농가들은 익산로컬푸드협동조합을 결성했고 익산시와 함께 로컬푸드직매장 개장을 추진했다
시는 2013년 12월부터 로컬푸드 사업을 위해 국비 3억7,100만원, 시비 8억7,1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사업설명회, 신축부지 확보, 로컬푸드발전방안 토론회, 컨설팅, 농가조직화, 참여농가 확보 및 품목 발굴, 조례제정, 등 3년간의 준비 작업을 했다. 어양동 주민센터 옆에 건축면적 504㎡ 규모로 조성됐으며, 내달 시뮬레이션을 거쳐 3월 상순에 개장식을 가질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공모에 선정된 “익산 로컬푸드협동조합(이하 협동조합)은 원활한 개장준비와 운영 활성화를 위해 그간 완주, 화성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전문 CEO를 영입했다.
협동조합은 현재 매장 및 기획생산 관리직원 등 11명을 채용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월에 조합원 중에서 정육 및 베이커리 코너 운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현재 500여농가 300여 품목을 확보해 이달 마무리 집합교육을 실시하고, 출하대상을 최종 점검한다. 향후 제휴푸드 입점 및 진열품목을 추가 확보해 참여농가와 품목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협동조합 관계자는 “어양근린공원내에서 토요직거래장터 운영부터 로컬푸드 직매장 완공에 이르기까지 적극 도와준 황호열 위원장과 산업건설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 초기 구상단계에서부터 직매장 운영으로 소외된 영세농들이 희망을 갖는 농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 준 익산시에도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중간지원조직 없이 곧바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사례인 만큼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의 신뢰를 이끌어내어 단순한 농산물 판매장에 그치지 않고 지역먹거리의 다양한 고민과 실천이 만들어지는 진정한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