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이동민) 신동지구대(대장 송기윤)에 근무하는 김천만 경위가 전북청을 빛낸 ‘2016년 1월 현장영웅’에 선정됐다.
김천만 경위는 지난달 22일 한 남성(김모씨, 64세)이 원룸 앞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김 경위는 요구조자의 말투가 어눌한 주취상태이며 신원확인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핸드폰 통화기록을 확인하여 지인 1명과 연락이 되었고, 전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택시를 태워 보내면 기다리고 있겠다고 약속하였으나, 요구조자가 만취상태가 아님에도 말투가 어눌하고 말을 잘 못하는 것을 보고 긴급 상황으로 판단, 택시를 취소하고 즉시 병원 응급실로 후송하였다.
C.T 촬영결과 내부 뇌출혈로 확인되어 긴급 수술을 실시하였고, 수술 집도 의사는 “조금만 늦었어도 사망했다”는 말을 가족에게 전했다.
지난달 26일 김 씨의 아들은 아버지 생명의 은인을 만나 보겠다고 지구대를 방문하여 거듭 고마움을 전했고 익산경찰서 홈페이지에 감사의 글을 올려 소중한 생명을 구한 선행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단순 주취자 신고로 처리할 수 있었던 응급환자를 세심한 관찰 및 신속한 판단으로 구해 ‘2016년 1월 중 현장영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김천만 경위는 새해를 시작하는 1월에 전북청을 빛낸 현장영웅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 뿐 이다” 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경찰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