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해넘이의 명소중의 하나인 익산시 웅포면 곰개나루 일원에서 12월31일 제11회 금강(웅포) 곰개나루 해넘이 축제가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웅포항이 번성하던 시대에 행해지던 기 싸움놀이 재현을 시작으로 수백 개의 깃발을 들고 걷는 행렬과 연날리기 등 민속행사, 새해소원을 담은 풍등 날리기, 농산물 판매와 먹거리장터 등 다채롭고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시민들은 끼와 장기를 선보일 수 있는 시민 노래자랑에 참가해 남은 2015년 시간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축제의 묘미인 달집태우기와 불꽃놀이 행사는 참가한 시민들에게 2015년을 정리하고, 새해 소원과 희망을 마음에 품게 했다.
이날 참석한 익산시장 권한대행 한웅재 부시장은 “곰개나루 해넘이 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역민들의 인심, 전통놀이와 맛있는 먹거리, 서해 낙조 5선 중의 하나인 해넘이를 즐길 수 있는 이번 축제에서 한해 마무리를 뜻 깊게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