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지역을 돌며 차량 안의 귀중품을 상습적으로 털어 온 40대 절도범이 덜미를 잡혔다.
익산경찰서는 차량 유리창을 깨고 금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45)씨를 30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7일 오전 10시께 익산시 평동로에 주차된 B씨 소유의 승용차 유리창을 깬 뒤 차안에 있던 가방 속 현금과 목걸이 등 금품 97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씨는 성탄절 연휴인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4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금품 1천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차량을 털 때 공구를 이용해 차량 경보가 울리지 않을 정도로만 압력을 가해 유리창을 깼고, 추적을 피하기 위해 걸어서 범행 장소로 이동하고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않는 치밀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