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 100인이 친 안철수계 인사인 이영훈 우리들치과 원장을 익산시장 후보로 추대하고 나섰다.
원광대 이재봉 교수와 손문선 전 익산시의원 등 익산시민 30여명은 2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원장에 대한 시장후보 추대 100인 선언을 했다.
이들은 추대 명분에 대해 “이 원장의 경우 정당 공천을 받아 시민들에게 내려오는 후보가 아니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내세우는 후보”라면서 “오랫동안 시정을 감시해 온 시민운동가였다면 앞으론 시정을 책임지는 행정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100인 대표로 단상에 선 원광대 이재봉 교수는 “이 원장은 대학부터 민주화·노동 운동 등에 헌신하며 쌓아온 공동체 정신과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조화로운 익산을 만들 적임자”라면서 “풍부한 기획력 등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참신한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해 낼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이 시민사회의 추대에 따라 이 원장은 조만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표명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원장은 그동안 익산참여연대 대표를 비롯한 좋은정치시민넷 대표, 익산 악취해결 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문제 공론화 공공토론위원회 의장 등을 역임하며 왕성한 시민운동을 벌여왔으며, 정치적으론 안 전 대표의 정계 입문 이후 안심포럼 활동부터 최근의 새정연 탈당까지 안 전 대표와 꾸준히 정치적 행보를 함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