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마동 임복희(68세) 여사가 지난 10일 성균관에서 효부상을 수상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이 상은 전통 유학과 도덕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매년 성균관에서 시행하는 대한민국의 효 부문 권위 있는 상이다.
이번에 성균관 효부상을 수상한 임씨는 시아버지가 위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5년 동안 대․소변을 받아내는 등 홀로 수발을 도맡으며 극진히 병간호를 했다.
이후 치매환자로 판정받은 시어머니를 15년 동안 간병하면서 병간호에 힘들어 우울증 판정까지 받았으나, 통원치료를 받으면서 지극정성으로 모셨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공직자인 남편을 무사히 정년퇴직 할 수 있도록 내조하고, 자녀를 건강하고 바르게 훈육했다. 또 가족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며 살아온 점이 인정되어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