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작년 9월에 재난위험시설로 지정한 우남아파트 긴급대피명령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돼 관심을 모았다.
익산시는 지난 11일 시의원, 공무원, 변호사, 건축사, 안전점검업체대표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토론회는 지난해 9월 긴급대피명령을 발동한 모현우남아파트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 입주자들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한 토론회 장이다.
이번 토론회는 KCN 김경섭 보도국장이 좌장을 맡고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모현우남아파트의 해결방안을 위한 의견들을 기탄없이 제시했다. 이날 토론회는 공무원이나 입주민들이 아닌 일반시민들이 바라보는 시선을 느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익산시는 평가됐다.
모현우남아파트는 1992년 10월 준공하여 23년이 경과된 103세대 아파트로 2002년 12월 시설물안전등급 D급으로 진단되어 익산시로부터 재난위험시설로 지정 고시되어 관리하고 있는 건축물이며 작년 9월 긴급대피명령이 발동된 지 1년이 지났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좋은 의견들은 아파트대표와 협의를 거쳐 모현우남아파트의 문제해결 방안을 마련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과 협의를 통해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