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동안 받은 통장 활동수당 전액을 이웃돕기성금으로 기탁한 통장이 있어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익산시 평화동 김재섭 통장으로, 그의 선행은 8년째 계속되고 있다.
김 통장은 지난 11일 일 년 치 통장수당 240만원을 정신발달 장애인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평화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김 통장은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힘겹게 살고 있는데 정신발달장애인 경우는 그 어려움이 더 심하기 때문에 이러한 가정에 조그마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 며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도 관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의 손과 발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기탁된 성금은 신체 및 정신장애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 24세대를 선정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윤석원 동장은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매년 통장수당을 모아 성금을 보내주시는 김재섭 통장님께 감사드리고 지역사회의 귀감으로 널리 알려져 우리 지역에 나눔 문화가 보다 확산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재섭 통장은 지난 8년간 2천만 원에 이르는 성금을 기탁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