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천만송이국화축제를 전국적인 축제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정책포럼이 열려 주목을 받았다.
지난 11일, 익산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포럼에는 관광학계, 관광업계, 언론인, 문화예술계, 교통, 먹거리 등 국화축제 참여 봉사단체와 관련부서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올해 국화축제는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기념으로 서동 축제와 공동개최하여 전국최대규모 국화작품 전시와 더불어 서동과 선화의 사랑이야기, 무왕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공연 등이 함께 어우러져 풍성한 볼거리 및 즐길거리로 관람객들을 매료시켰다. 10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전국에서 62만 명의 관광객이 익산을 다녀가 18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를 거뒀다.
이번 포럼에서는 이덕순 원광보건대학교 교수와 전주대학교 최영기 교수가 천만송이국화축제 분석과 문화관광축제를 위한 발전방향 제시, 컨텐츠 개발 및 소득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토론에는 서휘석 원광대학교 교수, 최수연 전라북도관광협회 회장, 최영규 도민일보기자 등 전문가들이 참가해 축제명칭, 테마, 시기, 장소 등 유네스코 문화유산 도시로서 위상을 나타내고 문화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문제점 개선을 위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덕순 원광보건대 교수는 항목별 만족도 및 만족도 포트폴리오 분석, 비용지출 등 서동국화축제 평가결과 올해 전라북도 축제 중 방문객 총 만족도가 가장 높은 축제로 평가됐지만 전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축제시장의 수도권화 및 홍보의 광역화, 주차시설의 편리성, 축제관련조직 정비 및 연계성 강화 등 지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익산시 관광개발, 익산시민 관광객 수용태세 정비를 통해 전시중심 축제에서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경제적 효과에 중점을 둬 먹거리, 살거리, 체험거리 등 이미지 개선 브랜드 가치를 높여 홍보활동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를 대상으로 축제의 컨텐츠 개발, 소득화 등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질의응답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은 물론 축제운영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한편 한웅재 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서동국화축제는 연초부터 전문가, 봉사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문제점을 개선한 결과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다’며, ‘이번 포럼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해 2016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국화축제로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기회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