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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개편 전면 수정 보완하라"

익산시 노조, 무보직 대안제시 촉구 성명

등록일 2007년03월23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직장협의회가 지난 22일 팀제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전면 수정 보완할 것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조직개편을 놓고 노.사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익산시 직협은 "개혁이라는 핑게로 청춘을 다바쳐 열심히 일한 공무원을 어떠한 기준도 없이 하루 아침에 무보직 팀원으로 격하시켜 강압적 퇴출은 아닐지라도 저절로 떠밀려 나가게 하는 명분을 쌓아가고 있음을 우리는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조직개편안을 전면 수정 보완하라고 촉구했다.

직협은 또 "변화와 혁신은 거부할 수 없는 시대적 조류라고는 하나, 팀제 전면 실시로 공무원의 줄서기를 조장하여, 직원간 갈등과 반목을 부추겨 조직의 화합을 저해함으로써 종국에는 시민을 위한 조직이 아닌 개인 사단화가 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할 것이다"고 표명한 뒤, "전국에서 선두주자로 기업형 팀제 성공여부 실험을 우리 시민과 공무원을 상대로 해야만 하는지 만약 실패로 끝날 경우 이 책임은 전적으로 시 집행부와 의회가 져야할 것이다"면서 누구를 위한 조직개편인가를 물었다.

직협은 이와 함께 "팀제 도입에 따른 조직개편안을 직장협의회와 토론회를 갖고 충분한 협의를 했다고 하는데 과연 누구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부분을 명명백백하게 가려 시장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는 자가 있다면 엄중문책하라"고 촉구했다.

익산시 직협은, 집행부가 모두를 납득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든지, 아니면 파트장제를 전면 철회하라고 요구하면서 이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전면 투쟁할 것을 천명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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