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 제190회 정례회가 개회중인 가운데 2016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면밀하고 심도있는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의원들은 저마다 내년도 시 재정이 건전하게 운용될 수 있도록 예산 심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송호진) 예산(안) 설명에서는,▸익산시가 세계유산등재로 많은 홍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현재 왕궁유적전시관이 지역의 특색이 잘 나타나 있으나 활용도 면에서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이 나왔다. 전시관을 찾는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이나 주차시설은 물론 익산시가 세계유산에 등재됨을 상징하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예술의전당사업소 주차장부지 매입시 장기적으로 볼 때 주변 사유지를 매입하여 체육공원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토록 당부하였다. 또한, 기획공연도 알뜰하게 잘 진행되고 있지만 작은 예산으로 장기적인 전시를 할 수 있는 기획전시를 조금 늘리는 방안을 검토해줄 것을 요구하였다.
▸패션주얼리 공동연구개발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기업유치 실적저조로 시설 운영에 어려움이 있으니 운영비를 절감하는 방안 및 추가로 국도비 확보 등 기업유치에 만전을 기해주기를 당부하였다.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김충영) 예산(안) 설명에서는, ▸노인, 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사실상 그분들이 체감을 할 수 있는 사업이 되어야함에도 정작 예산은 시설이나 단체의 운영비나 인건비로 많이 사용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전반적인 예산운영 재점검이 필요하며 어려운 환경에서 살아가는 우리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사업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익산시가 저출산에 대한 대비를 강구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차년도 예산편성이 지난 해 지출금액보다 적게 편성되었음을 지적하고 앞에서는 출산장려를 추진하고 뒤에서는 예산을 삭감하는 모순된 행정을 다시 돌아볼 것을 주문하면서 이에 대한 대비책을 강구하도록 당부하였다.
▸올해 신재생지원센터 매립시설 및 주변공사 예산이 남아있음에 차년도에 같은 성격의 금액이 계상되어 있음을 지적하고 예산편성시 정확하고 면밀하게 예측하여 적정한 예산이 편성될 수 있도록 적극적 검토를 당부하였으며, 방치폐기물 처리 예산 편성시 사후처리비용이 아닌 강력한 지도단속으로 사전에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을 제안하기도 하였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황호열) 예산(안) 설명에서는, ▸지속적인 농촌빈집정리 추진으로 지금은 정비가 많이 이루어져 있으나, 최근에는 도시에도 빈집이 발생 미관상 보기에도 안 좋고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몇 차례 건의를 하였으나 올 예산에도 편성이 되지 않음을 지적하고 안전문제 등을 생각하여 도시빈집정리에 예산을 편성해 줄 것을 제안하였다.
▸갈수록 늘어나는 교통체증으로 인해 공영주차장 등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2016년도에는 익산역 개통으로 인한 중앙동 지역, 상가밀집 지역인 영등동, 모현동 지역에 공영 주차장을 신설하여 시민이 불편하지 않도록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하였다.
▸익산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도로가 부분 부분 많이 파손되어 있어 유지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년 전국체전을 대비하여 차년도부터 꾸준히 예산을 편성하여 우리시를 찾는 많은 사람들에게 깨끗하고 쾌적한 익산이미지를 심어주길 당부하였다. 또한, 일부 아파트에서 시설하고 있는 동결억제포장, 미끄럼방지 시설 등을 평화육교나 모현육교 등에 시범적으로 시설하여 시민의 안전을 대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