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100년기념성업회(사무총장 정상덕)는 10일부터 23일까지 2주간 익산예술의 전당 1,2층에서 <이철수 신작판화전 : 네가 그 봄꽃 소식 해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판화전은 판화가 이철수가 지난 3년간 원불교의 8대 교서 중 하나인 ‘대종경’을 읽고 새긴 판화 205점을 원불교 ‘대종경’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대종경’은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의 가르침을 기록한 언행록이다. ‘대종경’은 경전으로서 한국어로 쓰인 최초의 경전으로 평가 받으며 순우리말로 돼 있어 번역하지 않고도 일반인이 진리를 깨우치기 쉽도록 평이한 구술체로 쓰여 있다.
이철수 작가는 “물질이 개벽되니 정신을 개벽하자는 원불교의 가장 핵심적인 가르침과 말을 각기 다르게 그려냈다”며 “그 다양한 정신개벽의 풍경 그 자체로도 마음에 깊은 감동을 줄 것이다”고 했다.
전시 기간 동안에는 부대행사로 아트숍 운영, 13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작가와의 대화, 12일, 1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판화체험마당이 개최되어 관람자들에게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한다.
이번 판화전은 10월 2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 익산, 부산(12월24~31일), 대전(내년 1월5~14일)에서 순회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