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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궁특수지역 수질·악취 ‘개선 효과’

수질개선 2014년BOD 13.7→2015년 6.1...악취개선 2014년 희석배수 30→2015년 8

등록일 2015년12월08일 14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만금유역 상류 주오염원으로 주목 받아온 왕궁특수지역의 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0년 7월30일 왕궁정착농원 환경개선 종합대책으로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기능보강사업, 한센인 양로시설 신개축, 축사철거 및 수림대 조성, 주민편익 시설 설치 및 생태하천 복원사업 등이 추진되어 마무리 중이다.

주교제를 중심으로 한 2011년부터는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사업비 130억원)과 2014년부터 하수관거 정비사업(사업비 254억원)을 추진 중이다. 이와 병행해 주야간 및 휴일 취약시간대 수질오염 지도단속을 실시 한 결과 익산천 수질은 BOD기준 2009년 121.4㎎/ℓ였으나 매년 수질이 개선되어 올해 평균은 6.1㎎/ℓ로 획기적으로 좋아졌다.

또한 인근 호남고속도로를 지날 때면 심한 축산악취로 통행인들을 불편하게 했던 악취는 2015년 6월부터 익산시에서 미생물을 배양하여 공급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점차 개선되기 시작했다. 담당공무원들의 노력과 지도점검으로 종전 악취희석배수 30에서 현재는 8로 크게 개선되어 왕궁특수지 인접 지역은 물론 춘포, 삼례지역 주민들도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왕궁특수지역의 환경이 좋아진 것은 올 6월 왕궁환경개선의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는 익산시 한웅재 부시장의 지시에 의하여 6개월 만에 이루어진 결실이다.

특히 수질개선부문은 수 십 년 동안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무단방류 및 야외 적치 등으로 비만 오면 공공수역에 흘러들어간 오염물질이 새만금 수계 수질오염원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 받았다.

시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기능보강사업을 통해 그동안 농가로부터 관로로 가축분뇨를 이송 처리하던 방식을 농가마다 저류조를 설치하여 가축분뇨를 탱크로리 차량을 이용하여 처리장에 운반하여 처리하는 방식으로 개선했다. 또 간 및 주말, 우천 시 등 취약시간대 축산농가 불법행위 점검을 실시하여 가축분뇨를 몰래 버리는 행위, 저류조에서 가축분뇨가 넘치는 행위 등 위반농가 27개소를 적발하여 조치했다. 또한 축산농가 측에서도 자체 감시단을 구성하여 불법행위 계도에 나섬으로써 수질개선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악취저감은 익산시가 축산농가에 미생물을 배양하여 공급하고 악취 저감 정도를 모니터링하기 위해 산농장 2개소, 금오농장 1개소, 신촌농장 1개소를 선정하여 6개월 동안 악취를 포집하여 분석했다. 그 결과 악취는 점진적으로 저감되어 평균악취 농도는 희석배수 8로 나타나 농장 생활환경이 괄목할 만한 개선을 보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익산시는 내년에는 미생물 보급 사업을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하여 현재 주 2톤 미생물 배양 설비를 주 6톤으로 확충하여 미생물 공급지역과 공급량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왕궁천서지구 하수관거 설치사업이 2016년 완료되고 익산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2017년 7월에 마무리되면 만경강 수계 수질이 더욱 개선될 것”이라며 “내년부터 미생물 보급 사업을 확대 시행하여 공급지역을 늘리고 지속적으로 현업축사와 휴폐업 축사를 매입해 나가면 주민 악취 피해는 종결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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