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합창단의 열정의 하모니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 26일 오후7시 익산예술의전당 분관(구. 솜리문화예술회관) 중공연장에서 열린 ‘청춘합창단’ 발표회는 한웅재 부시장, 가족 및 친지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청춘합창단은 시립합창단 출신부터 가정주부까지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오디션을 통해 70여명의 정예 멤버가 구성됐으며, 지난 4월부터 매주 월요일 30차례 교육을 받아 무대에 올랐다.
단원들은 떨리는 가운데서도 그동안 연습한 기량을 마음껏 펼치며 환상의 하모니를 들려줬다. ‘님이 오시는지’, ‘또 한송이의 나의 모란’, ‘뱃노래’, ‘나그네’, ‘가요메들리’ 등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가요를 노래해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공연을 마친 합창단원들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서로에 대한 감사와 헤어짐의 아쉬움이 교차해 눈물을 훔쳐보는 이들을 가슴 찡하게 만들었다.
소프라노 김미화씨는 “청춘합창단 연습이 있는 날이면 시어머니가 더 응원해줬다. 그간 활동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가족에게 감사드리고, 지휘자와 수고해주신 관계자, 연습 때마다 퇴근도 못하고 늘 보조해준 예술의전당 직원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