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희씨의 가람문학제 수상작 '홍시'
익산 모현도서관 시조교실 수강생인 정진희(56)씨가 2015 가람문학제 백일장 일반부에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시조교실에서 1년간 수강을 하다 이번 가람문학제에 출전해 당당히 상을 수상하게 됐다.
정씨의 작품 ‘홍시’는 홍시가 익고, 땅에 떨어져 씨앗이 되고 다시 홍시가 되는 것을 보면서 그것을 사람의 인생, 즉 삶과 죽음에 빗대어 표현을 잘 했다고 평가받았다.
정씨는 “많이 부족한 저에게 이런 상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주변의 지인들에게도 시조에 대해 많이 알리고, 앞으로도 시조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익산 출신의 근대 시조 문학의 선구자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2015 가람문학제’는 지난 6~7일 원광대 숭산기념관과 가람 이병기 생가 수우재에서 열렸다.
시립도서관 시조교실은 지난 1998년 마동도서관에서 시작되어 2011년 모현도서관이 개관하면서 그 배움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주 화요일 오후 6시 모현도서관 문화교실에서 양점숙 교수의 지도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