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특별교부세 16억원과 국비 6억원 등 총 22억원을 확보해 내년도 농업용수 확보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가뭄대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올해 관내 강우량은 702㎜로 평년 1,241㎜의 56.6%에 불과해 관내 111개 저수지 저수율은 46.8%에 머물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저수율 88%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현재 밭작물 생육피해 발생은 없으나, 내년도 봄 가뭄이 심각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는 우선 저수율이 낮으면서 사업효과가 큰 저수지 20개소에 대해 준설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특히 가뭄 시 수원확보가 어려운 고지대의 열악한 영농환경개선을 위해 대형관정개발과 양수장 설치 등 14개소 사업을 추진한다.
총 34개 사업을 올해 안에 모두 마무리해 용수를 사전 담수하고, 내년 영농기 대비 농업용수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내년 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우려지역의 가뭄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지역의 농업경쟁력 확보와 농가소득증대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