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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세먼지 오염도 ‘전북 최고치’...시민 건강권 '위협'

법적 기준치도 초과...미세먼지 농도 줄이기 정책 '절실'

등록일 2015년11월25일 14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 미세먼지 오염도가 법적 기준치도 초과하는 등 시민 건강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시민 건강 보호를 위해서는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행정당국의 다양한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여론이다.

좋은정치시민넷이 환경부 에어코리아 대기환경 연월보와 전라북도 내 대기오염측정소가 있는 자치단체의 대기오염 측정 결과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청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익산시는 모든 측정소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법적 기준인 연간 평균치 50마이크로그램(㎍/㎥)를 초과하고 있으며, 전라북도 내에서도 오염도에 있어 최고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4년 전국시도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 농도를 보면 경기도가 54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고 전남이 38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낮다. 전라북도는 51마이크로그램(㎍/㎥)으로 세 번째로 높게 나왔다.

2014년 도시별 연평균 미세먼지 발생 농도를 보면 전남순천이 34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낮으며 경기도 이천과 여주가 68마이크로그램(㎍/㎥)으로 가장 높게 나왔다. 측정소가 있는 81개 도시에서 군산이 45마이크로그램(㎍/㎥)으로 15위, 남원이 48마이크로그램(㎍/㎥)으로 30위, 정읍이 51마이크로그램(㎍/㎥)으로 46위, 전주가 53마이크로그램(㎍/㎥)으로 56위, 익산이 55마이크로그램(㎍/㎥)으로 64위이다.

미세먼지 오염도로 보는 익산의 대기 질은 측정소가 있는 전라북도 도시 중 가장 좋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014년 전라북도 지점별 미세먼지 오염도 조사결과를 보면 군산 신풍동(44마이크로그램(㎍/㎥))과 개정동(44마이크로그램(㎍/㎥))이 가장 낮고 전주 삼천동(60마이크로그램(㎍/㎥))과 익산 팔봉동(61마이크로그램(㎍/㎥))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2014년 익산시 측정소별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남중동 56마이크로그램(㎍/㎥), 팔봉동 60.6마이크로그램(㎍/㎥), 모현동 51마이크로그램(㎍/㎥)으로 모두 환경정책기본법에 정한 환경기준의 연간 평균치 50마이크로그램(㎍/㎥) 이하를 초과하고 있으며, 팔봉지역이 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높게 나오고 있다.

2015년 1월부터 10월까지 익산시 측정소별 평균 미세먼지 농도를 보면 남중동 58, 팔봉동 58, 모현동 57마이크로그램(㎍/㎥)으로 모든 지역에서 법적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다.(표5)

익산시 측정소별 월별 미세먼지 농도를 분석해보면 1~6월, 10~11월에 법적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었다. 익산시는 봄과 가을에 미세먼지 농도가 높음을 알 수 있으며 3월 달에 1년 중 가장 오염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미세먼지는 황산염, 질산염, 암모니아 등의 이온 성분과 금속화합물, 탄소화합물, 중금속 등 유해물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자가 매우 작아 폐포에 직접 도달해 폐렴 및 천식악화, 폐 기능 저하, 암유발 등 호흡기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있다. 또한, 식물의 광합성 작용을 저해하여 식물성장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미세먼지의 발생원인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보일러 등의 배기가스, 대기배출 사업장, 각종 공사장, 중국에서 날아온 스모그나 황사 등이라 할 수 있다.특히 익산 같은 경우에는 교통량이 가장 많은 산업도로 주변으로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고, 주거지역과 공단이 근거리에 있어 미세먼지에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세계보건기구는 미세먼지 농도를 70마이크로그램(㎍/㎥)에서 30마이크로그램(㎍/㎥)으로 낮추면 공기오염에 의한 사망률을 15%가량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미세먼지가 10마이크로그램(㎍/㎥)이 감소할 때마다 평균수명이 1.1년 늘어난다고 한다.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조승헌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감축하면 관련 질환 사망자수가 줄며 호흡기질환 건수도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좋은정치시민넷 손문선 대표는 “익산시의 미세먼지 오염 농도는 분석한 결과와 같이 매우 높으며 전라북도에서 최고치를 차지하고 있고, 전국에서도 측정소가 있는 81개 도시 중 64위를 차지할 정도로 대기 오염도가 매우 높다”며 “익산시는 앞으로 시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미세먼지 농도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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