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 환우들과 보호자, 고객들의 마음 힐링을 위한 장기 자랑 한마당이 지난 11일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외래1관 1층 로비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열린 장기자랑 한마당은 김제시 백구면에 자리 한 난산초등학교 학생들이 원광대병원을 찾아 입원 환우들과 보호자, 고객들을 위문하는 자신들의 재능과 끼를 펼쳐 보인 자리였다.
난산초등학교 6학년 정은빈군을 비롯한 52명의 학생들은 학업 외 시간을 이용 그동안 연습해 왔던 치어댄스, 외발자전거타기 묘기, 악기 연주, 중창 등을 비롯한 다양한 끼와 장기들을 펼쳐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은 또한 11월 11일이 일명 “빼빼로 데이”로 상업화 된 날을 우리 것의 좋은 날로 바꾸자는 뜻을 담아 손수 만들어 온 가래떡 100인분을 환우들과 보호자, 고객들에게 나누어주며 쾌유를 함께 기원하였다.
이날 학생들의 장기자랑 한마당을 보고 난 장00(61. 익산시 남중동)씨는 “입원 생활이 길어져 집에 있는 손주들 생각도 나는데 꼭 우리 애들이 찾아 온 것처럼 기쁘다. 잠시나마 아픈 것도 잊을 만큼 저리 예쁜 공연들을 보여줘 고맙고 기특하다”며 기쁜 마음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