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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종합지원센터 ‘바닥놀이뜰’ 가족과 즐겨요

가족 함께 즐기는 전래놀이, 추억놀이 앞마당에서

등록일 2015년10월29일 11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센터장 나은정) 앞마당에 바닥에 분필로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이 눈에 띈다. 바닥에 앉은 아이들은 삼삼오오 엄마, 아빠와 함께 사방치기, 달팽이 놀이 등 부모들이 어린 시절 즐기던 추억의 놀이를 함께 즐긴다.

점점 도시화 되면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놀이시설 대부분이 획일화되고 규격화되어 아이들이 창의적으로 즐길 수 있는 마땅한 놀이공간이 없는 게 현실이다.

익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아이들이 부모님들과 함께 놀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넓은 앞마당을 활용한 바닥놀이뜰을 운영하고 있다. 바닥놀이뜰은 부모님이 어린 시절에 동네 골목길에서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놀았던 전래 놀이를 착안해 직원들이 함께 손수 그려 완성했다. 흙에 그린 것처럼 인위적이지 않고 자연스러운 그림이 인상적이다.

바닥놀이뜰이 생기면서 육아종합지원센터 앞마당에 활기가 돌기 시작했다. 센터의 실내시설만 이용하고 집으로 가거나 아이들만 놀이시설을 잠깐 이용했던 이전의 분위기와는 달리 가족들이 하나둘 모여 바닥놀이에 관심을 갖고 부모님들과 함께 바닥놀이를 즐기고 돌아가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앞마당이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가족 간의 대화가 부족하고 공통의 관심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부모님과 함께 놀이하여 가족 간의 관계를 돈독하게 하는데 톡톡히 한몫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를 이용하는 김지은(38)씨는 “어릴 때 놀던 그림이 센터에 있어서 너무 반가웠어요. 아들하고 같이 놀다보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네요. 전에 이 공간이 꽤 넓은데 비어있어 조금 썰렁했는데 마당에서 놀거리가 생기니깐 좋네요.”라고 했다.

센터 관계자는 “바닥놀이뜰을 통해 놀이 규칙을 설명해주고, 함께 놀이에 참여하면서 할머니 세대부터 아이들까지 세대교류의 장이 되고 있다. 현재는 이용자의 선호도를 보기 위하여 분필로 그려 계속 보완하고 있으나 추후 선호하는 바닥놀이를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페인트로 그려 넣겠다”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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