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70대 축구대표팀이 전국 14개 시‧도 대표팀이 참가한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금자탑을 세웠다.
전북대표로 출전한 익산시 70대 축구 대표팀은 충북 제천에서 15일부터 이틀간 열린 전국노인회장기 70대 축구대회에서 전국 14개 시‧도 대표팀을 차례로 꺽고 감격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첫날 예선에서 세종시와 강원 대표를 차례로 꺽은 익산 대표팀은 준결승에서 대구대표를 3대1승로 물리치고, 결승에서 충북대표를 2대0으로 이겨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20여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한 이면에는 전라북도 축구협회장을 역임한 김문철 회장의 끊임없는 축구열정과 후원이 있었으며 송광철 감독과 장동혁 총무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전 선수단이 합심하여 이루어낸 결과라 기쁨이 더 컸다.
김문철 회장은 "그동안 성원해준 축구 동호인들에게 이 기쁨을 돌린다"며 "건강한 삶을위해 나이에 관계없이 운동장에 나와 노년을 함께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