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결핵예방 BCG 예방접종 ‘피내용 백신’의 국내수입이 지연됨에 따라 백신 수급이 정상화 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의료기관을 통해 ‘경피용 백신’을 임시 예방접종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결핵예방접종은 생후 1개월 이내 모든 신생아에게 접종으로 국내에서 사용 중인 결핵 예방 백신은 피내용(주사형), 경피용(도장형) 두 종류가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라 우리나라는 피내접종을 국가예방접종으로 권장하고 있다.
무료 접종인 피내용 결핵주사로 주사액을 피내에 접종하는 방식인 반면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했던 경피용 주사는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도구를 이용해 눌러 접종한다.
현재 전량 수입되는 피내용 백신이 최근 덴마크 제조사의 사정으로 백신 수입이 계속 지연되면서 경피용 백신을 결핵 임시예방접종으로 지정하고 무료로 접종하게 된 것이다.
이에 익산시보건소는 지역 내 어린이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의료기관 중 11개소(소아청소년과)와 BCG 경피용 예방접종 업무 위탁 계약을 맺고 1개월 이내 신생아 및 지연접종대상자에게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해당의료기관은 홈피이지(www.iksan.go.kr/health/) 및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에서 해당의료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관계자는 “소아중증 결핵예방을 위해 BCG접종은 꼭 필요한 접종이다. 주소지나 의료기관별 접종 가능 시기가 다를 수 있어 보호자는 주소지 보건소에 경피접종이 가능한 기관을 먼저 문의 후 방문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