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신규 회원도시가 된 익산시가 세계문화유산도시들과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공동 발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익산시(박경철시장)는 지난 16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제14차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회장: 최양식 경주시장)정기회의에서 10개 회원도시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시와 부여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신규 회원도시로 승인을 받았다.
이번 회의에서는 익산시, 공주시, 부여군의 신규 회원도시 가입 승인과 대한민국 세계문화유산도시 헌장 제정, 네팔 구호성금 기탁 등의 안건이 심의되었다.
특히 지난 2013년 19대 국회에서 남경필의원(현 경기도지사) 등 18명이 공동발의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활용에 관한 특별법’(2015.9현재 교문위 계류 중)제정과 관련하여 조속한 법률제정을 촉구하고 지자체간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박경철 익산시장은 “익산시가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 회원도시로 가입한 것에 무한한 자긍심과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세계문화유산도시들과의 우호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역사도시를 만들고 공동의 지역발전을 이끌어내도록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백제역사유적지구 세계유산 등재 선포식(2015.9.22./미륵사지)’과 2015익산서동축제, 익산천만송이국화축제(2015.10.30.~11.8/익산중앙체육공원) 등 익산에서 개최되는 행사에 회원도시 주민들이 적극 참여해 주도록 홍보활동도 펼쳤다.
한편,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는 현재 종로구(종묘, 창덕궁), 수원시(수원화성),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경주시(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지구, 양동마을), 강화군, 화순군, 고창군(고인돌유적), 안동시(하회마을), 성북구(정릉, 의릉), 광주시(남한산성) 등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10개 자치단체 대표들의 협의회로 국내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 간 상호 우호증진과 협력을 목적으로 2010년에 창립총회를 가진 이후, 각 세계문화유산도시를 순회하며 회의를 개최하여 왔으며, 올해 7월 4일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된 익산시(왕궁리유적, 미륵사지)와 공주시, 부여군이 참여하게 되면서 13개 회원도시로 늘어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