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조규대)가 '우리 식량, 우리 농업 지키기'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익산시의회는 8일 제187회 임시회 2차 본회의 열고 김수연 의원 외 7명의 의원이 발의한 '밥쌀용 쌀 수입중단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국민건강과 직결된 먹거리중 가장 근본이며 기둥인 밥쌀용까지 수입한다면 우리쌀은 가격 경쟁력이 없어짐은 물론 농민 생존권, 농토 보존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며 "우리 식량,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서는 밥 쌀용 수입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밥쌀용 쌀 수입계획을 전면 중단하고 지속가능한 쌀 산업 기반이 유지될 수 있도록 국내 쌀 시장 안정을 위한 실효적인 정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익산시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비롯한 16개 안건의 원안가결, 익산시로컬푸드직매장 민간위탁 동의안 외 부결 2건 등 33개 안건을 의안심사하였다.
익산시 의회는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통령, 국회의장, 국무총리실,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새누리당 대표, 새정치민주연합대표, 정의당 대표, 이춘석 국회의원, 전정희 국회의원에게 제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