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 서일옥 시인(우측), 제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 한분옥 시인(좌측)
가람 이병기 선생 문학작품 세계의 정신을 기리고, 유능하고 역량 있는 시조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제35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서일옥 시인, 제7회 가람시조문학신인상에 한분옥 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익산시는 지난달 26일 가람시조문학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분순) 및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서일옥 시인의 ‘병산우체국’을 가람시조문학상으로, 한분옥 시인의 ‘그냥 그런 꽃’을 신인상 수상작으로 최종 결정했다.
한분순 심사위원장은 “가람 이병기 선생의 시 정신을 올바로 계승하고, 현대시조로서 미학을 갖출 뿐만 아니라, 현대시조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작품을 선정하고자 고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익산의 자랑인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한국문학의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가람시조문학상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7일 가람이병기 생가에서 열리는 2015 가람문학제에서 열린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은 1979년에 제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 권위의 시조문학상으로, 운영위원, 추천위원, 심사위원을 별도로 둬 작품을 선정 및 심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