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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팀제' 절대명제 훼손

일방적 밀어붙이기, "불순한 의도있다"

등록일 2007년03월28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미 '팀제'를 도입했다가 실패한 타 자치단체들은 숙명적으로 보수적인 관료주의를 버리지 못한 공통점을 안고있다. '팀장'을 중심으로하는 기업형 팀제의 운영체제에 대한 몰이해에서 비롯됐다.
팀장은 지휘자로서의 코칭적인 요소와 조언자로서의 멘토적 요소를 동시에 지닌다. 이를 고려하지 않으면 수평적인 조직체제로 재편된 과거 중간 관리자인 6급과 하위직 사이의 간극을 좁히지 못한다.
결제라인 축소는 '팀제'의 절대명제이다. 앞서 팀제를 실시한 타 자치단체들이 대부분 '무늬만 팀제'라는 결과에 봉착한 것은 이를 도외시한 탓이다.
이것은, 지난해에 익산시 의회와 직협이 선진지를 돌아 보고 도출한 결론이기도 하다.

경쟁을 첫번째 덕목으로 삼는 '팀제'는 경쟁이 있을 뿐 위계는 없다. 수동적인 민원행정도 예산절감과 위민봉사 차원에서 끊임없이 혁신을 지향해야 한다. 더이상 연공서열이 공무원의 미래를 보장해 줄 수 없다.
성과중심주의는 과당경쟁으로 갈등과 분열을 야기하여 조직을 불안정한 상태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안고 있다.
게다가 창의력과 도전정신을 존중하는 '팀제'는 공익이라는 전제 아래 간혹 법을 초월하는 명분도 선택할 수 있다.
이같은 '팀제'의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팀장'이 코칭적 요소와 멘토적 요소를 동시에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팀제'는 무엇보다 상층부나 중간관리자의 복지부동과 무소신이 하위직들의 참신한 기안을 묵살하는 병폐를 척결코자 한다.
따라서 익산시 집행부가 추진하는 파트장제 도입은 '팀제'의 절대명제를 훼손하는 것이므로 정체성을 상실하는 격이다.

'팀제'는 경쟁을 제일주의로 삼는 특단의 제도이다. 이를 실현하기 까지 필요한 전지작업은 산적해 있다. 선결과제들을 팽개치고 '팀제'를 도입하는 것은 사상누각을 짓는 것에 불과하다.
그래서, '익산시가 공직사회의 대변혁을 위해 유.무형적인 측면에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가'는 팀제 도입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그러므로, 관료주의 타파가 생명인 '팀제'를 관료주의식의 일방통행으로 밀어 붙이는 것은 "불순한 의도가 있기 때문이다"는 풀이를 반박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팀제\' 어떻게 해야 하나
익산시가 조직개편(안)에 대한 입법예고에 들어가는 등 그대로 밀어붙이고 있다. 전형적인 이한수식 스타일이다. 비민주적인 강권 앞에서 직장협의회의 의견은 묵살될 형국이다. 익산시공직사회에 불어닥친 불안감은 조직개편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존, 결국 시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될 공산이 높다. '팀제'도입 여부를 논하기에 앞서, 공조직 인사의 새로운 전범 세우기를 도외시 한데서 비롯된 폐단이다. 노.사간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게 되리라는 위기의식을 따라 익산시 공조직을 들여다본다. 공조직의 안정을 위한 원칙 바로세우기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한다.<편집자 주>
상- 정체성
중- 정지작업
하- 방향성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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