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테러에 대비한 익산 관내 민·관·군·경 합동 을지연습이 실제 상황처럼 긴장감 높게 진행됐다.
18일 익산시는 2015년 을지연습 실제 훈련인 정수시설 테러 대응 및 복구훈련과 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체계 대비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오후 4시 익산 신흥정수장에서는 익산시, 익산경찰서, 익산소방서, 익산대대, 한전익산지사, 자율방재단 등 150여명의 유관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정수시설 대테러 대비 실제훈련이 열렸다.
이날 훈련은 테러발생에 따른 신고접수 조치, 인명 구조와 구급 활동, 화재발생과 화재진압 활동, 화학재난사고 대응방안 등이 전개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박경철 시장의 특별지시로 상수원에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상황을 가정한 추가 훈련이 실제 상황처럼 진행돼 위기 대응 능력을 키웠다.
훈련이 끝난 뒤 박경철 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상호평가와 토론 등을 통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초기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서 박 시장은 오후 6시 익산대대, 예비군, 익산경찰서, 익산역, 익산역 철도경찰 등 470여명으로 이루어진 익산역 대테러 방호 훈련장을 방문해 훈련대원 등을 격려하는 등 시민을 우선으로 하는 안전하고 깨끗한 녹색도시 조성을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위기관리 역량 강화와 위기대응 능력 확립에 목표를 두고, 사고 발생 원점에서 민·관·군·경이 통합된 초동 조치 절차를 숙달하여 대형 재난에 대비한 훈련이다”며 “각급 재난관리 책임기관 간 공조·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