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까지 익산 북부권에 대규모 물류단지가 들어선다.
16일 전북도는 효율적인 물류시스템 구축을 위해 익산시 북부권역에 2017년 말까지 거점형 물류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민간사업비 7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물류단지는 익산시 정족동에 35만㎡규모로 조성되며, 완공되면 현재 익산시 부송동에 있는 낡은 물류터미널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이 물류단지는 주로 인근의 함열과 낭산, 삼기지역 내 지방 산단 및 농공 산단에 입주한 중소업체의 물류를 처리한다.
또 현재 노후화된 부송동 물류터미널을 이곳으로 이전함에 따라 익산시 북부권의 육상물류가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물류단지 조성을 위해 이달 국토부에 실수요 검증 신청 후, 오는 10월부터 관련기관과 행정절차 협의를 완료하고 도 물류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와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3월부터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물류단지가 조성되면 주변지역 지방산단과 농공단지 등과 연계한 생산·제조, 유통, 소비 등의 물류네트워크 구축에 따른 부가가치 증대, 권역별 물류시설 인프라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