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공동체가 직접 지역관광을 만들어가는 ‘익산 관광두레’ 사업이 참여 주민공동체 5개를 확정짓고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2월 ‘2015년 관광두레 사업’ 대상 지자체로 선정된 익산시는 이광현 관광두레 PD와 함께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민주도형 관광사업을 추진할 마을 공동체를 발굴해왔다. 그 결과 총 9개의 지역주민공동체가 관광두레 사업에 참여를 신청했고, 지난 7월 3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5개의 공동체가 선발됐다.
선정된 주민공동체는 세계유산 관광택시 사업을 추진하는 ‘백제왕가마’, 꿀벌축제 및 꿀벌 소재 농촌체험을 기획한 ‘두동편백마을’, 마을여행사 창업이 목표인 ‘유니온’, 지역 공예 전문가들의 모임인 ‘금손노리’, 보석관련 체험 전문 ‘보물상자’ 등이다. 주민공동체가 교통·축제·체험·기념품·서비스 등 관광 각 분야에 고루 포진돼 있어 이들을 활용한 연계상품 개발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관광두레 사업은 주민이 주도해 지역관광을 활성화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매우 의미가 큰 사업”이라며 “선정된 주민공동체가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문화관광체육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관광두레’ 사업은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진흥 사업이다. 주민공동체는 관광상품, 숙박, 기념품, 체험 등 사업을 기획·추진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지역 관광두레PD는 3년간 주민공동체가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