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10일 농업인교육관에서 박내현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익산탑마루조합공동사업법인, 명품수박 재배단지회원 7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익산수박명품학교 입학식’을 가졌다.
익산수박명품학교에서는 재배단지회원 67개 농가를 대상으로 수박재배기술, 토양 및 양분 관리기술, 2기작 수박재배기술, 병해충관리 기술, 공선출하 의식화교육 등을 매주 월‧수요일 주 2회씩 총 10회(40시간)에 걸쳐 진행한다.
집중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재배농가들의 고품질 수박 재배기술을 습득하게 하고, 나아가 소비자에게 당도 높은 질 좋은 수박을 공급함으로서 탑마루 수박의 명성을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익산시의 시설수박재배면적은 총184.7ha로 4월 중순에 첫 출하를 하고 7월 중․하순과 10월 상순에 3기작으로 생산하고 있다. 그동안 재배농가들은 교육 받을 기회가 없어 수박재배기술 정보를 습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명품수박학교 통해 그간 교육에 대한 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입학식에서는 전형권 전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수박시험장장의 ‘수박산업 동향과 전망’ 특강이 열려 수박산업 미래를 예측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시는 수박 명품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품수박재배단지 50ha(67농가)를 조성해 수박재배하우스 시설개선, 연작장해요인 개선 등 생산농가의 지속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익산 탑마루 수박을 최고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