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농업인들이 필요한 각종 농기계를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 주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올해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농업인들이 구입하기에는 부담이 큰 묘판성형기, 논두렁조성기와 같은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저렴하게 빌려줘 일손부족과 영농비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작년에는 금마면에 임대사업소 금마분소를 개소해 동부권 농업인들에게 사용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총 50종 385대 농기계 갖춘 가운데 농업인들은 올 초부터 지난 12일까지 논두렁 조성기 253회, 원판쟁기 195회, 트랙터 183회, 관리기 179회, 로터리 167회 등 1,437농가에서 1,766회 농기계를 이용했다. 이는 전년대비 이용실적이 13% 증가한 것으로 부족한 일손을 덜고, 경영비를 절약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올봄은 예년보다 가물어 작물생육에 약간의 지장이 있지만 더 이상의 자연재해가 없다면, 올해도 풍년이 예상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9월부터 11월까지 휴일에 임대사업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사의 특성상 절기와 날씨에 따라 동일한 농기계의 사용수요가 일시에 몰리는 경우가 많아 적어도 일주일 전에 전화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고 했다.(임대문의 함열본소 859-4325, 금마분소 859-4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