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으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환자수가 전국적으로 120여명을 돌파하고 사망자 또한 10명이 발생한 상황에서 익산시가 지난 11일 오전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부시장체제로 운영하던 메르스대책본부장을 박경철 시장으로 격상조치 했다.
박 시장은 오후 4시 긴급 읍면동장 회의를 소집해 보건소와 읍면동장이 유기적인 체제하에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가 철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문했다.
이에 시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던 선별진료실을 확대 설치하여 운영하고, 메르스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다. 유관기관과 연계하여 자가격리자와 감시자들과 접촉발생의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는 비누, 손세정제 등을 보급한다. 시민 질서유지를 위한 인력을 배치하고 격리자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등을 통해 메르스로 인한 혼란 방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 본청 현관에 보건요원 2명을 배치하여 청사 내 발열환자 발생 등 유사시에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처한다.
박 시장은 이날 익산시보건소에 설치된 메르스대책 종합상황실을 긴급하게 방문 상황점검을 하고 “메르스 상황에 노고가 많지만 시민 안전이 여러분들의 손에 달렸다.”며 상황실과 선별진료실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박 시장은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5월30일부터 비상근무와 대책상황실 설치·운영하게 하고, 해외출장 기간 중에도 수시로 상황보고를 받고 필요 사항 등을 지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