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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 결정하는 유네스코는 어떤 곳?

대한민국 1950년 유네스코 가입, 55번째 회원국‥현재 세계문화유산 11건 ‘등재’

등록일 2015년06월04일 10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익산 미륵사지, 왕궁리유적 등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에 대한 평가 결과보고서’에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등재 권고’로 평가해 유네스코(UNESCO)에 제출했다.

세계유산위원회가 자문기구인 이코모스의 평가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전례를 감안하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오는 28일부터 7월8일까지 독일 본에서 열리는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무난히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다면 대한민국은 총 12건의 세계문화 유산을 보유한 국가가 된다.

세계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는 유네스코의 기원과 역할, 대한민국과의 연관성 등에 대해 살펴봤다.

# 유네스코의 기원

유네스코(UNESCO)는‘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and Cultural Organization)’의 약칭으로 세계평화와 인류 발전을 증진시키기 위해 교육, 과학, 문화 등 지적 활동분야에서의 국제협력의 촉진을 목적으로 하는 유엔전문기구이다.

연합국 교육장관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황폐해진 교육을 재건하고, 교육으로 세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 국제 협력을 증진시킬 국제기구를 창설하기로 뜻을 모아 1945 년 11월 16일 열린 유네스코창설 준비위원회에서 37개국 대표들이 영국 런던에 모여 [유네스코 헌장]을 채택함에 따라 유네스코가 창설되었고, 창설된 이래 교육, 과학, 문화 분야에서의 국제규범(협약, 권고, 선언 등) 제정자, 지식과 정보의보급자, 그리고 국제협력의 조정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현재 유네스코에는 195개 정회원국과 9개 준회원국이 가입되어있으며, 프랑스 파리에 본부가 있고 전 세계에 걸쳐 55개의 지역사무소와 11개의 직속 연구소·센터를 두고 있다.

# 유네스코의 역할

유네스코 세계유산 지도.

유네스코 헌장이 규정한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는 가장 큰 역할은 국제 규범을 제정(standard setting)하는 일이다. 교육, 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현재까지 유네스코는 27개 협약(conventions and agreements) 및 8개 부속서(protocols), 31개 권고(recommendations), 13개 선언(declarations and charters)을 제정했으며, 2년에 한 번 개최되는 유네스코 총회에서 각 회원국의 규범 비준과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교육, 자연과학, 인문사회과학, 문화, 커뮤니케이션의 5개 분야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야별로 40개의 국제상을 시상하고 있다. 특히, 교육사업은 유네스코가 창립된 이래 가장 관심을 가져온 분야로 지금까지 문맹퇴치 및 국제이해교육 증진을 위한 기술적 지원은 물론 국제규범 제정, 회원국의 역량강화 지원, 다양한 네트워크와의 연대 등을 실천하고 있다.

자연과학사업과 인문사회과학사업은 과학기술 발전 지원 및 평화적 이용, 환경문제에 대한 연구 및 자원의 효율적 활용, 과학기술과 윤리문제 및 인류의 철학적·윤리적 성찰과 함께 문명·문화 간 대화를 통한 문명·문화 상호간 이해 증진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문화사업은 문화 다양성의 보호 및 증진, 문화정책의 선진화, 예술교육의 발전을 위한 사업과 세계 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 세계기록유산 등을 지정하는 것과 더불어 위험에 처한 문화유산을 보호·복원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리고 약탈 혹은 불법 반출된 문화재의 반환사업 등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 및 정보사업은 정보화 사회에서 정보 격차가 발전의 저해 요인이자 새로운 빈곤과 불평등의 원인을 해결하고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대한민국과 유네스코

한국의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유산)

1950년 6월 14일 대한민국은 55번째 회원국으로 유네스코에 가입하였다. 가입 후 9일만에 6.25전쟁이 발생하여 전 국토가 전쟁의 화마에 폐허로 변한다. 이 때 유네스코는 우리나라에 국정교과서 공장을 짓고 초등학교 교과서를 보급해주었다.

1954년 1월 30일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창립되어 현재까지 운영되고 있고, 유네스코에서 시상하는 국제상 중 문해교육분야의 세종대왕 문해상(King Sejong Literacy Prize)과 기록유산분야의 직지상(Jikji Memory of the World Prize)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문화유산 11건, 세계기록유산 11건, 세계지질공원 1건(제주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 5건 등 총 60건이 유네스코에 등재되어 있다.(북한생물권 보전지역 포함)

이번 7월 미륵사지 등 백제역사문화지구가 유네스코에 등재되면 대한민국은 총 61건이 등재된 국가가 된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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