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정신의 하나인 제생의세(濟生醫世)를 설립 이념으로 지난 1980년 개원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이 개원 35주년을 맞았다.
원광대병원은 13일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과 최두영 병원장을 비롯한 임직원,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외래1관 4층 대강당에서 개원 35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날 개원 기념식에서는 지난 1년간의 업무 현황을 뒤돌아보고 병원 발전에 공이 큰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포상이 있었다.
원광대학교총장 공로상에 비뇨기과 서일영 교수 외 1명, 병원장 공로상에 정형외과 전철홍 교수 외 9명, 모범상은 비뇨기과 안성훈 외 30명, 특별상은 위앤장서천내과 외 4명이 병원 발전에 기여한 공로와 모범적인 업무 수행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근무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14일 열린 원광대 69주년 개교기념식에서 영상의학과 강춘석 외 41명이 30년 연공상을, 영양팀 권정옥 외 21명의 직원들이 20년 연공상을 수여받는 기쁨을 누렸다.
최두영 원광대학교 병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작금의 의료계는 변화와 개혁이 선택이 아닌 필수다. 우리 모두가 개혁과 변화의 대상이 되어 환자 중심의 병원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발전 전략을 개발하여,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인적관리를 통한 30년 후를 설계하는 열정과 노력을 공유하자”고 말했다.
김도종 원광대 총장은 “환자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35년 동안 노력해 온 병원 직원 여러분의 노력을 높이 산다며 미래를 대비하여 어려운 의료 환경을 극복하고 역사와 미래의 주역이 되 줄 것을 당부 한다”고 치사에 갈음 하였다.
개원 35주년을 맞은 원광대학교병원은 호남 및 서해안 권역 주민들의 건강을 지켜오고 있는 상급종합병원으로서 환자중심의 병원경영 기치 아래 의료 및 각종 사회 공헌 활동을 넘어 의료 한류 시대를 위한 해외 의료 교류 및 환자 유치에 새 장을 열고자 매진 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