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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름은 기본, 다른 나눔은 덤”

어려운 이웃 따뜻한 동행자,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등록일 2015년05월11일 11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봉사라는 것은 그리 큰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사소하지만 상대방에게는 너무도 절실한 무엇인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봉사이며, 나눔이다.

여기 사소함을 커다란 나눔으로 변화시키는 곳이 있다. 바로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이곳에서 어떻게 커다란 나눔을 실천하고 있을까?

#‘매년 3천건 심부름 대행

심부름’ 어릴 적 한 두 번 정도 해 본 적이 있는 기억들은 다들 가지고 있을 것이다. 참 귀찮았던 걸로 기억이 된다. 그러나 누군가가 자기 대신 무언가를 해주었으면 하는 간절함이 있다면, 그것은 귀찮은 일이 아닐 것이다.

2011년 2월에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는 이름 그대로 심부름을 대행해 주는 곳이다. 현재 3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1명은 사무업무(전화접수)를 보고 나머지 2명이 심부름 대행 업무를 하고 있다.

매년 약 3,000건의 심부름을 해주는 이곳, 때문에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 횟수가 많아질수록 2명의 사회복지사(심부름수행원)들의 손길이 분주해진다.

이곳에서는 민원업무 신청과 전달, 시장보기, 물품 배달, 은행업무 대행, 약 처방 대행, 긴급 상황 시 방문 등과 같은 크고 작은 심부름 서비스를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 중 질병이나 사고로 인해 거동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지원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일반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적인 활동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하고 시급한 일일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작은 부탁이라도 최대한 빨리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심부름 외 다른 나눔은 덤입니다.

업무 특성상 대상자들에게 직접 방문을 하다보면 대상자들의 주거환경 등 실생활상과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보면 심부름 서비스 외에 도움이 필요한 영역들이 발견이 되는데, 이런 부분들이 해결이 될 수 있도록 공공 또는 민간기관과 연계하여 주기도 한다. 민간기관의 후원품(생필품 등)전달이라든지, 집수리 사업 대상자 추천, 의료 서비스 연계, 때로는 말벗을 해주는 등 그들이 필요한 부분들을 채워주려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오성배 사회복지심부름센터장은 “진정한 복지는 소외된 이웃이 살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필요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돕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어떤 일이든 도움이 필요한 경우 주저하지 말고 연락해 달라”고 말했다.

# 눈시울이 붉어져...

최근 신규로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 윤OO 어르신은 노부부세대로 근래 암수술로 인해 거동이 불편하고 거주지 또한 외곽에 위치해 병원진료에 애를 먹고 있었다. 그러던 중 사회복지심부름센터에 서비스 요청을 하게 되었고, 센터의 사회복지사와 동행하여 병원진료를 수월하게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도움을 받은 윤00 어르신은 “자식들도 밥벌이에 도와줄 형편이 안 되고, 외딴 곳에(00면) 노부부만 살고 있어서 도움을 받을 곳도 마땅히 없었는데 먼 곳까지 마다않고 달려와서 이렇게 병원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니 너무 고맙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익산시 사회복지심부름센터 이용을 원하는 경우 매월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6까지 센터에 (☎1577-1966, 855-1966)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자격 요건 심사를 거쳐 이용할 수 있으며, 자격 요건으로는 취약계층(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 독거노인, 장애인세대, 소년·소녀 가장 등)의 거동이 불편한 자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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