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상열)가 등록된 정신장애인들과 함께 29일 지역사회 적응훈련을 위한 봄 야유회를 떠났다.
이번 행사는 정신장애인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사회적응 훈련을 통한 자신감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정신장애인과 자원봉사자 40여명은 충남 서천 국립생태원과 장항 송림산림욕장을 찾아 모처럼 자연을 느끼며 마음을 나눴다.
진모(남, 48세)씨는 “외출도 꺼려지고 자살 욕구가 강해 입원치료 후 센터에 다니게 됐다. 처음에는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더 많았지만 저와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걸 알게 되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때때로 우울해지는 순간도 있지만 의논할 수 있어서 두려움이 덜하다.” 며 정신보건센터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정신보건센터 관계자는 “야유회를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일상의 활력을 느낀 것 같아 기쁘다”며 “마음이 아픈 것은 치료가 가능하니 꼭 정신보건센터를 찾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정신보건센터는 정신장애인의 재활을 돕기 위해 주간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의 재발과 만성화를 예방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이 상시 근무하며 익산시민을 위한 스트레스관리, 우울증관리, 정신건강상담 등 다양한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문의 익산시정신보건센터(☎063-841-42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