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원봉사단 만남 익산지부 함께하는 사람들의 모임(이하 함사모, 대표 김현석)이 제12회 아하!데이 나눔페스티벌에서 펼친 '나라사랑 행사'가 많은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히 함사모 회원 50여 명의 플래시몹은 전쟁으로 분단된 우리 조국의 아픔을 극복하고 이제는 평화의 세상을 만들어 나가자는 메세지를 담아 당시 시대 상황을 재현해 참여한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익산보훈지청이 주최하고, 함사모가 주관한 ‘Fun-Fun 나라사랑’ 행사가 지난 25일 오전 10시부터 함사모 자원봉사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나라사랑 의식고취와 우리지역 호국영웅 알리기, 분단극복 캠페인을 주제로 마련됐다.
이날 부스에서는 ▲나라사랑 페이스페인팅 ▲나라사랑을 담은 부채만들기 ▲분단극복 퍼포먼스 ▲떡메치기로 우리의 전통적인 입맛의 주인공 인절미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사를 체험한 김선희(37) 씨는 “부채 만들기에서 아이가 ‘대한민국 만세’라는 글자를 직접 써보는 체험을 하면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느낀 것 같아 유익했다”며 “다음 행사에도 자녀들과 함께 꼭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석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시민들에게 우리지역 호국영웅들을 알리고, 다양한 체험을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새기길 바란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기쁜 마음으로 봉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며 하루속히 전쟁과 갈등이 없는 세계평화가 오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함사모는 지난 2013년 11월 익산보훈지청과 함께 ‘빛의 회복(光復) 순국선열의 혼을 찾아서’ 보훈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해 우리 지역 호국영웅을 알리는 데 앞장서왔다. 이날 행사에서도 역시 이규홍 의병장를 비롯해 백정기 의사, 조재미 대령, 김용주 대령, 차일혁 경무관, 안영권 하사, 지하신 일등사상, 강희중 일등상사, 황금재 일병 등 우리 지역의 호국영웅들을 소개해 나라사랑의 정신을 배우는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