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며느리가 80대 시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이른바 인면수심 사건이 발생,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익산경찰서는 시어머니를 목 졸라 살해한 이모(52) 씨를 살인 혐의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새벽 2시께 익산시내 자택에서 시어머니 최모(84)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씨는 전날 시어머니와 저녁식사 도중에 말다툼을 벌인 뒤 분을 삭히지 못하고 남편이 자는 사이 새벽 2시께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잠에서 깬 이씨의 남편은 모친이 사망한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시신의 상태를 살피던 중 목이 졸린 흔적이 있는 점을 이상히 여겨 이씨를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오는 27일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씨가 사실혼 관계인 점을 들어 존속살해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