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동산동 주민들의 산책로인 유천변이 형형색색 아름다운 철쭉과 장미로 새 단장됐다.
익산시 동산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박병래)는 22일 유천변 산책로 취약지점에 폭 1m, 길이 50m의 꽃밭을 조성했다. 주민자치위원과 주민 30여명은 이른 새벽부터 철쭉 300주와 장미 100주를 정성껏 옮겨 심었다.
특히 이번 꽃밭 조성에는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월 사업계획을 세우고 흙 고르기, 잡초제거, 묘목 식재, 물주기까지 주민들은 꽃밭 만들기에 정성을 다했다. 앞으로 식재한 꽃들이 잘 자라 꽃망울을 활짝 피울 때까지 잡초 제거와 거름주기 등 철저한 관리를 할 계획이다.
주민 이창희(45)씨는 “쓰레기가 있던 유천변에 화사한 꽃들이 자리 잡아 동네를 쾌적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가족과 산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유창숙 동산동장은 “생태하천과 산책로 주변에 지역 주민들이 직접 나서서 아름다운 꽃밭을 조성해 더욱 뜻 깊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