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부채해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익산시가 신재생자원센터의 지방채를 6개월간 26억 조기상환했다고 10일 밝혔다.
민선6기 박경철 익산시장은 신재생자원센터 건립에 소요된 731억원의 지방채가 시 재정에 부담을 준다 판단하고 취임과 동시에 재정 비상체제를 선언하고 부채상환을 위한 태스크포스(TF), 가용예산의 정리, 월급의 일정부분 기탁 등 부채상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에 시는 작년 9월 16억원, 올해 3월에 10억원의 지방채를 조기 상환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 상환계획에 따라 올해 9월까지 27억원을 상환할 계획이다.
시는 신재생자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을 빌린 후 2007년부터 2015년 현재 195억원의 지방채를 상환했다. 현재 731억원에 이르던 신재생자원센터 지방채는 536억원으로 줄어들었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자원센터 지방채는 2013년부터 2024년까지 연차별로 상환할 계획이지만 조기 상환할 수 있도록 최대한 힘써 부채상황을 조속히 개선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신재생자원센터는 총사업비 934억원이 투입돼 지역에서 발생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일일 200톤 규모의 소각시설과 15,841㎡ 규모의 매립시설, 4,301㎡(지상3층) 규모의 문화체육센터를 갖추고 지난 2009년 건립됐다.
2015년 현재 신재생자원센터는 일일 190여톤의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소각 시 발생되는 전기와 온수 판매로 연간 약 13억원의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폐열을 활용한 수영장, 헬스장 등 문화체육공간은 연간 70만명이 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