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산공원 벚꽃 모습.
제법 쌀쌀했던 꽃샘추위도 물러가고, 완연한 봄기운이 온 세상을 감싼다. 거리에는 활기가 넘치고 활짝 핀 봄의 전령사 벚꽃은 자신의 꽃잎을 한껏 흩날리며 봄이 왔음을 만방에 알린다.
그렇다. 봄은 벚꽃의 계절이다. 익산에서는 4월이 되면 곳곳에서 벚꽃이 피어나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어, 사람들에게 손짓한다. 그래서인지 배산공원, 원광대학교, 웅포 송천마을 등 이미 입소문이 난 벚꽃 명소에는 벚꽃구경에 나선 사람들로 늘 붐빈다.
특히 웅포 송천마을 벚꽃 길은 한국관광공사에서 가볼만 한 곳으로 선정되는 등 인기가 아주 많아 전국적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벚꽃 명소다.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인 지금. 친구, 가족, 연인과 함께 벚꽃 나들이를 떠나보자!
# 산책하기 좋은 배산공원
배산공원의 벚꽃 길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나란히 피어 산책하기에 좋다. 87m의 낮지만 소나무 숲과 바위들이 잘 어우러진 배산과 더불어 배산 생활체육공원이 함께 있어, 벚꽃 구경도 하고 공원에서 쉴 수도 있어 벚꽃 구경을 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또 벚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가 되면 배산 주차장에서는 매년 벚꽃 축제가 열린다. 먹거리장터를 비롯한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축제가 열리면, 일 년에 한번뿐인 배산 벚꽃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룬다.
원광대에 핀 벚꽃 모습.
# 벚꽃과 청춘이 만나는 원광대 교정
원광대학교 교정은 사계절 모두 아름답기로 유명하지만 특히 물오른 봄 벚꽃이 흩날리는 풍경은 장관이다. 수덕호와 봉황각을 배경으로 활짝 핀 벚꽃의 물결이 이곳에 다니는 학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그래서 일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이 되면 이곳은 벚꽃을 구경하려는 학생들로 가득하다.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 활짝 핀 벚꽃나무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그들만의 아름다운 청춘을 기억한다.
웅포 송천마을 벚꽃 모습.
# 관관공사에서 선정한 그곳! 웅포 송천마을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한 그곳! 바로 웅포 송천마을이다. 벚꽃으로 물든 하늘을 보고 싶다면 웅포 송천마을로 가보자. 한적한 시골길을 가운데 두고 양 옆으로 자라난 벚꽃이 터널처럼 서로 얽혀 하늘은 온통 벚꽃 천국이다.
또 웅포면에서는 해마다 벚꽃시즌이 되면 송천마을 벚꽃 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 절정으로 피어있는 벚꽃 길을 걸으며 봄을 느낄 수 있고, 먹거리장터, 각종 체험행사 또한 가득해 재미는 두 배가 된다. 올해는 오는 14일까지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