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산부인과 김병륜 교수가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시험에 통과, 판독자 자격증을 취득했다.
원광대병원에 따르면, 써비코그래피 판독자 자격증을 취득 한 김병륜 교수는 지난 3월 한국써비코그래피연구회 정회원으로 가입하게 되었는데, 현재 써비코그래피 판독자들의 연구 모임인 한국써비코그래피연구회에는 전국 각 대학 부인종양전문교수 3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써비코그래피 검사는 촬영된 자궁경부 이미지를 확대 관찰하여 자궁경부의 이상 유무를 판독하며, 검사의 판독은 써비코그래피가 개발된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엄격히 규정한 판독자 자격시험을 거쳐 자격증을 취득 한 부인종양전문의만이 할 수 있다.
최근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자궁경부암 검사인 세포진 검사는 오진율이 약 50%로써 정확성이 낮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세포검사의 높은 오진율을 보완하기 위하여 형태학적 검사인 써비코그래피 검사가 미국 위스콘신 의과대학에서 개발되었는데,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임상결과 94.1%의 높은 정확도가 입증되어 ㈜엔티엘에 의해 처음으로 국내에 도입된 검사이다.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판독자 자격시험을 통과한 원광대병원 산부인과 김병륜 교수는 “써비코그래피를 통해 자궁경부암 발병률을 낮추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히고 “특히 세포검사와 함께 형태학적 검사인 써비코그래피를 병용해야 자궁경부암을 효과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